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 국내 자동화산업 현황 전망

政·産·學 힘모아 걸음마단계 벗어야자동화기기는 이제 기계산업을 대표하는 핵심산업으로 발전했다. 고도의 지식과 기술이 집약된 특성 때문에 미래 산업경쟁력이 자동화기기산업의 발전과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정보화가 진전되면서 제품의 생명주기가 단축되고, 다품종 소량생산시대가 열리면서 자동화기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자동화기기산업은 아직 세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우리 메모리반도체산업이 세계 1위로 뛰어오른 지 오래됐지만 반도체 장비의 자동화기기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산업경쟁력이 자동화기술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이제부터라도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동화기기산업 급속 성장세 국내 자동화기기산업은 자동차ㆍ전자 산업 등 제조업의 자동화가 확산됨에 따라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95년 생산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으며, 이후 고도성장을 지속해 2000년에는 3조원(세계시장의 2.9%)에 육박했다. 2005년에는 국내 생산규모가 9조원(세계시장의 5.1%)에 달할 전망으로 95년 이후 10년동안 연평균 24.8%의 성장세를 달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세계 자동화기기산업은 지난 95년 505억달러 규모였으나, 2000년에는 931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서비스ㆍ의료복지분야 등의 신규시장이 창출되면서 자동화기기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2005년에는 1,36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자동화기기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이 35%, 일본이 25%, 독일ㆍ영국ㆍ이탈리아 등 유럽이 20%를 점유하고 있다. ◆해외의존도 여전히 높아 국내 자동화기기산업의 수요는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수입의존도가 높을 뿐 아니라 국제경쟁력에서도 선진국에 밀리고 있는 형편이다. 산업연구원이 메카트로닉스산업의 지식경쟁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선진국을 100으로 봤을 때 우리의 기술개발은 70, 디자인 70~80, 표준화 40~50, 정보화와 아웃소싱은 각각 50~6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선진국과의 공동연구, 대학ㆍ연구기관의 연수훈련, 전문가 인적교류 등 간접적인 방식의 기술제휴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게 지적이다. 또 현지공장 설립 등 해외직접투자를 강화하고 선진국의 국내투자를 활성화시켜 기술이전을 꾀해야 한다. 기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자동화기기산업은 앞으로 기계산업은 물론 대부분 산업의 경쟁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와 업계ㆍ학계가 힘을 모아 중장기 대책을 세워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주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