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상하이지점은 상하이지역 인근에 진출한 1,200여 대구ㆍ경북지역 업체들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2008년 6월 상하이에 대표처 형식의 사무소를 낸 지 4년 반 만에 중국 은행당국으로부터 지점 인가를 받았다.
중국 은행법에 따라 개설 이후 3년 동안은 위안화 영업을 하지 못하며 달러화를 바탕으로 한 예금, 대출, 송금 등 업무를 하게 된다. 이 은행은 지점 인가 절차를 밟으면서 은행 영업코드 발급 등을 동시에 추진, 지점 개설 후 실질적인 영업 개시까지 걸리는 2~6개월의 준비기간 없이 곧바로 영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이날 오후 상하이 시자오(西郊)호텔에서 하춘수 은행장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인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점 개설 축하 행사를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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