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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체감경기 회복세 '반짝' 우려

올해 2.4분기 중소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 회복세가 벌써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연간 매출 10억원이상의 보증 이용 제조업체 1천7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4∼25일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 올 2.4분기 경기실사지수(BSI) 실적치가 108로 2003년 4.4분기(103)이후 6분기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나빠질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그러나 올 3.4분기에 대한 BSI전망치는 103으로 다소 낮아지면서 회복 기대감이벌써 주춤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대책 등으로 경기 호전 기대감은 남아있지만 환율 하락, 실물경제 회복의 지연 등으로 기대 수준이 다소 꺾이는 것 같다"고말했다. 이와 별도로 건설업체 300개사를 상대로 한 올해 2.4분기 BSI실적치도 105로 호전됐으나 3.4분기 전망치는 95로 다시 100밑으로 떨어졌다. 한편 반도체나 IT기업 300개사를 상대로 실시한 지식기반업종의 BSI 실적치는 120, 전망치도 120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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