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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美기업 인수
입력2007-04-09 17:21:22
수정
2007.04.09 17:21:22
회전기 업체 '현대아이디얼전기'로 법인화
현대중공업이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회전기 전문업체를 인수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의 아이디얼 일렉트릭(Ideal Electric)의 자산과 사업권을 인수해 현대아이디얼전기라는 사명으로 현지법인화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03년 설립된 아이디얼일렉트릭은 대형 전동기와 발전기 등 회전기에 관한 주요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수로 그동안 취약품목이었던 동기식 전동기와 20MW급 고속터빈발전기 생산에 아이디얼일렉트릭사가 뛰어난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영남 전기전자 시스템사업본부장(부사장)은 “철심 및 가공 분야의 일부 노후된 설비를 보완하고 발전기ㆍ전동기 관련제품 개발 및 구조 변경 등을 통해 2009년까지 매출을 1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북미지역의 경우 매년 회전기 수출이 50% 이상 늘어날 만큼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번 인수를 계기로 현지시장 공략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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