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 시장의 최근 일 평균 거래대금은 23억9,000만원으로 이는 프리보드(K-OTC로 개편되기 전 단계)가 운영될 당시 일 평균 거래대금(9,000만원)의 27배 수준이다.
K-OTC는 금투협이 운영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시장이다. 사업보고서제출대상 법인을 거래대상으로 한다. 새로운 지정기업들이 K-OTC 시장에 입성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OTC시장은 지난 10월 29일 78억2,000만원이 거래되며 일일 최고 거래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K-OTC시장의 거래대금 상위기업을 살펴보면 최근 상장한 삼성SDS(누적 889억8,000만원 거래), 삼성메디슨(711억5,000만원), 퀀텀에너지(112억7,000만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포스코건설(2조3,000억원), 삼성메디슨(1조4,000억원), 미래에셋생명(9,02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수 금융투자협회 K-OTC 부장은 “K-OTC시장이 그간 비상장 주식 거래시 투자자들이 겪던 결제 불안전성, 불확실한 가격 등 폐단을 상당부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지정기업을 대폭 늘리고 2부 호가게시판(K-OTC BB)을 개설하는 등 새로운 투자처를 공급해 자본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지속적으로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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