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유류할증료가 0월이었던 적은 2009년 3∼8월 6개월간이었다. 이후 6년만인 이번달 처음으로 할증료가 0원으로 내려가 10월까지 이어지게 됐다.
16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하고, 150센트 밑으로 내려가면 부과하지 않는다.
10월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8월16일∼9월15일 싱가포르항공유의 평균값은 갤런당 137.04센트로, 150센트 밑에 두 달 연속 머물렀다.
9월 할증료의 기준이 됐던 7월16일∼8월15일 평균값은 갤런당 146.2센트였다.
이에 따라 10월30일까지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은 모든 노선에서 출발일에 관계없이 모두 유류할증료가 붙지 않는다.
다만, 한국에서 출발하는 편도, 왕복 항공권에 해당하고 외국에서 출발해 한국을 오가는 항공권은 현지 유류할증료 체계를 따른다.
유류할증료가 9월, 10월 계속에서 0원으로 책정됨에 따라 항공권 발권 및 해외여행상품 판매량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8월 3,300원에서 9월 2,200원에 이어 10월에는 1,100원까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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