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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3위 오렌지금고 '영업정지' 신청

업계3위 오렌지금고 '영업정지' 신청 신용금고업계 3위의 대형사인 서울의 오렌지상호신용금고가 26일 영업정지를 신청, 금고업계 유동성위기의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오렌지신용금고에 대해 27일부터 6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오렌지금고 예금자들은 예금보험공사의 실사가 끝나는데로 500만원 한도내에서 예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26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오렌지금고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예금 부분보장제를 앞두고 예금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영업을 마친 뒤 금융감독원에 영업정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금고는 지난 8일 모기업인 동아신용금고가 영업정지된 후 고객들의 예금인출 사태에 시달리며 이달들어 2,200억원이 인출됐다. 오렌지금고의 영업규모는 26일 현재 총자산 5,500억원, 수신 4,400억원, 여신 3,600억원이다. 그동안 오렌지금고는 전 대주주인 국민은행에 자금지원 및 경영책임 등을 포함하는 적극적인 정상화 대책을 요청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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