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피는 금리 인하와 내수 부양 정책 기대감에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과 정부의 정책 동조로 내수주가 수혜를 입고, 금리인하로 원화 강세 현상이 둔화돼 수출주가 긍정적인 효과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열린 7월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기존 4.0%에서 3.8%로 하향 조정하며 경기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14개월째 동결했지만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8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주 경제부총리 등 인사 청문회가 마무리되면서 금융·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정책 수혜주들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당국과 정부의 정책공조를 통한 경기부양 의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대표적 수출 종목인 포스코를 추천했다. KDB대우증권은 "철광석 가격 반등으로 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엔터테인먼트 대표종목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CJ CGV(079160)가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연간 1~2개관 폐점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화학주 대표종목인 LG화학(051910)을 주목하라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전기차용 배터리 수주 증가 효과로 중장기적인 성장 기대감이 큰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건설주인 대림산업(000210)을 추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7억달러 규모의 필리핀 발전소와 10억달러 수준의 동남아 토목 공사 등을 수의 계약으로 추친 중"이라며 "수주가 되면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영원무역(111770)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현대증권은 "우즈베키스탄·베트남 등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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