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업계 최초로 파생상품 전용 주문거래시스템(Order Trading System)인 '선물옵션 처음 OTS'을 출시했다.
선물옵션 거래 시스템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주문만 내는 시스템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물옵션 처음 OTS는 속도가 핵심인 선물옵션 거래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다른 주문거래 시스템과 달리 차트 보기와 같은 정보 관련 기능을 없애고 화면을 10개로 단순화해 주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속도를 높였다.
선물옵션 처음을 HTS와 함께 실행해놓은 상태에서 정보는 HTS에서 받고 거래는 OTS로 하면 선물옵션 시장에서의 속도 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학훈 이트레이드증권 온라인영업본부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문하면 거래소 시세정보가 고객에 도달되는 시간이 불과 0.01초에 불과하다"며 "시스템을 단순화하면서 유지 비용을 절감해 수수료도 63% 낮은 0.0011%로 줄였기 때문에 소규모 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들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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