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재정부 세제실장, IMF 상임이사에 내정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오는 11월 임명되는 국제통화기금(IMF) 상임 이사에 이희수(사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내정됐다. 재정부는 18일 "이 실장이 과거 IMF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어 적임자로 판단돼 IMF 상임이사직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IMF 상임이사 쿼터를 늘리기 위해 지난 수년간 노력해왔고 최근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올해 11월부터는 우리나라가 2년마다 돌아오는 임기마다 상임이사나 이사대리를 맡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8년에 한차례, 즉 이사 임기가 4번 돌아올 때 한 번을 우리나라가 할 수 있었다. IMF에는 185개 회원국이 있으나 이사는 24명만 두고 있으며 미국ㆍ영국ㆍ일본ㆍ독일 등 8개 선진국은 한 나라에서 이사 한명씩을 파견하고 있고 나머지 나라들은 여러 나라를 묶어 이사를 한명씩 두고 있다. 하지만 정부 세제개편안의 국회 통과를 책임져야 할 세제실장이 도중에 교체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실장이 25일 발표되는 세제개편안을 놓고 한나라당이나 강만수 장관과 갈등을 빚어 교체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재정부 세제실은 그동안 근로소득세 인하, 종합부동산세 및 양도소득세 인하 등의 감세안에 대해 재정건전성 훼손, 부동산시장 불안 등을 이유로 사실상 반대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갈등설이나 경질설은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감세안을 놓고 의견차이는 있었지만 정책수립 과정에서 통상적인 차원이었다"며 "이 실장 본인이 국제무대에서 꿈을 펼쳐보고 싶었고 후배들에게도 인사 숨통을 터주기 위해 자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재정부 관계자도 "IMF는 각국의 구제금융 긴급지원은 물론 국부펀드에 대한 투명성 제고나 운용방안 권고 등 주요 사안을 모두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상임이사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9월 중 단행될 예정인 후임 세제실장 자리에는 윤영선 조세정책관이 우선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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