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전자관련 화학재료 제조판매 업체인 테크노세미켐이 앞으로 3년간 고수익 구조를 지속할 것이란 평가를 받으며 급등했다. 현대증권은 6일 “테크노세미켐은 식각액(금속을 부식시키는 화학물질) 부문에서 78% 가량의 독과점적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앞으로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각각 37.7%, 53.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탄탄한 고객기관을 확보해 이 기간동안 영업이익률은 23%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부터 폐식각액에서 원재료를 추출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춰 내년부터 우수한 원가구조가 기대된다”며 “올 4분기 최대실적에 이어 내년 1분기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테크노세미켐의 적정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 ‘강력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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