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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외자유치 급진전
입력1999-06-04 00:00:00
수정
1999.06.04 00:00:00
송영규 기자
녹십자가 미국제약업체와 지난해 설립한 녹십자백신의 지분매각에 대한 의향서를 교환하는 등 외자유치협상이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최근 미국의 백신전문회사와 녹십자백신의 지분매각을 통한 외자유치 의향서를 교환하고 이를 위해 녹십자백신에 대한 분사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요청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녹십자에서 추진하고 있는 외자도입규모는 1억달러 정도고 녹십자백신의 지분 50% 가량을 넘기는 조건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녹십자측은 『아직 외부에 밝힐 만한 구체적인 추진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분사승인요청까지 할 때는 구체적인 대상자가 정해져야 가능한 것이 아니냐』라고 말해 외자유치협상이 상당한 수준까지 진행됐슴을 인정했다.
또 『상대회사에서는 이미 녹십자백신에 대한 실사를 마친 상태며 분사를 해야만 자금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재촉이 심한 상태』고 설명하고 『의향서 수준은 이미 넘어간 것이 아니냐』고 말해 분사승인이 나면 외자유치를 위한 지분매각협상도 빠른 시간내 마무리될 수 있슴을 시사했다.
녹십자는 지난해말 외자유치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하에 백신, 생명공학분야등을 주요사업부를 분사의 형식으로 독립시킨 바 있다./송영규 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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