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50개 정도의 한류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한국투자KINDEX한류ETF'를 추천했다.
이 ETF는 엔터테인먼트·미디어·게임·레저 등 문화 콘텐츠와 제품을 통해 한류를 창출하거나 수출하는 기업들을 담는다. 에프엔가이드 한류스타지수를 참고지수로 하며, 주요 투자 대상 종목은 아모레퍼시픽(090430)·CJ E&M·위메이드(112040)·SM·YG엔터테인먼트·골프존(215000) 등이다. 이와 함께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미디어주나 게임주를 적극적으로 편입하고 있다. 정보기술(IT)·자동차 등 중국의 저가 공세를 받고 있는 업종은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상품은 지난달 19일 상장됐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상무는 "다양한 투자자산을 필요로 하는 투자자에게 한류 수혜주라는 매력적인 투자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종목당 평균 편입비중이 2.2% 수준으로 종목당 동일가중방식으로 편입해 분자 투자 효과를 높였다"며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류 ETF 하나로 한류 문화 확산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상장 기념으로 오는 15일까지 KINDEX ETF (www.kindexetf.com) 홈페이지를 통해 퀴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총 참가자 중 1명에게 신라호텔 패키지 이용권을 제공하며, 매주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외식상품권(5만원권)을, 매일 5명에게는 CGV 영화예매권을 제공한다.
/박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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