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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유기업 대출차별 없애야”/중 인민은행장
입력1997-01-20 00:00:00
수정
1997.01.20 00:00:00
◎“부실기업대출 간부·관계자 엄벌을”【북경=연합】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대상룡 행장은 17일 국유기업과 사유기업은 은행의 대출 결정과정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 기업의 소유형태에 따른 은행대부상의 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대행장은 또 국유은행들은 부실기업에 은행자금을 빌려줬다가 큰 손실을 초래한 책임이 있는 간부들을 용인해서는 안되며 이와 관련이 있는 은행 수뇌들은 자신들의 무능력에 대한 징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유은행인 중국농업은행 지도간부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대행장은 『대출문제에 관한한 나는 국유니 사유니 하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우선적인 관심은 기업의 소유형태가 아니라 대출의 질량문제』라고 밝혔다.
부실기업 대부문제와 관련, 대행장은 규모가 큰 사안을 조사해 손실을 초래한 은행관계자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한다면서 국유은행은 이제 더 이상 정부기관이 아니라 실질적인 의미의 기업이기 때문에 대출의 질적인 문제를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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