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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가을 브랜드세일 잇따라
입력2010-09-23 10:17:25
수정
2010.09.23 10:17:25
주요 백화점들이 추석 연휴가 끝나는데 맞춰 일제히 가을 브랜드세일을 시작한다. 이번 브랜드세일은 내달 정기세일의 전초전이라는 의미 뿐 아니라 ‘추석 대목’을 톡톡히 누렸던 백화점들이 그 여세를 추석 이후까지 이어가기 위한 전략적 의미도 담겨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30일까지 잡화와 여성의류 등 주요 제품을 10~30% 할인하는 세일을 시작한다. 중동점 7층 행사장에서는 가전·가구 웨딩페어를 열고 ‘에이스’ 퀸침대를 194만7,000원, 삼성전자의 LED TV(101cm)는 209만5,000원에 선보인다. 같은기간 청량리점은 폴햄, 흄 등 영캐주얼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이에 앞서 본점에서는 21~30일 남성 가을패션 초특가전을 열고 옹가로, 피에르가르뎅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40~6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행사기간 중 추석에 유통된 상품권 활용을 늘리기 위해 30일까지 롯데상품권 및 제화상품권으로 10만원,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영화관람권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월1일 시작하는 정기세일을 앞두고 30일까지 잡화와 여성캐주얼 등의 상품군을 중심으로 브랜드 세일을 연다. 품목별로 10~30% 할인가에 제품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는 ‘후라밍고’와 ‘정호진’, ‘탠디’와 ‘쌤소나이트’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압구정 본점은 24~26일 하늘정원 클럽라운지에서 영캐주얼 및 데님 브랜드의 대표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무역센터점은 ‘세븐진’과 ‘디젤’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월 데님상품을 최고 7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본점 신관 3층 매장에서 ‘블루핏 트루릴리전’ 행사를 열고 올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또 26일까지 ‘바나나리퍼블릭’ 체크 트렌치코트를 21만9,000원에 선보이는 특가전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영등포점은 ‘진도모피’ 폭스재킷을 96만원(3착 한정), ‘로쉴드’ 양피 라이더 재킷은 9만9,000원(50매 한정)에 제공한다.
강남점은 25~26일 남성수트 대전을 통해 ‘마에스트로’와 ‘갤럭시’ 수트를 각각 39만원, ‘캠브리지’ 제품은 32만5,000원에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24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신사브랜드와 여성슈즈 등을 최고 20% 할인 판매한다. 특히 26일까지 ‘자인송 고객초대전’을 열고 지난해 이월상품을 4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한편 아이파크백화점은 다른 업체보다 빠른 24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열고 모피 베스트 특집전과 남녀 트렌치코트 대전 등을 통해 관련 제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추석 연휴가 바로 끝나는 시점에 열리는 이번 브랜드 세일에는 추석기간 받은 상품권이 대량으로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로 가을 의류를 찾는 고객도 늘 것으로 보고 관련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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