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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개발, "로봇 도우미 안내 받으세요"
입력2003-08-04 00:00:00
수정
2003.08.04 00:00:00
온종훈 기자
조만간 각종 전시장에서 `로봇 도우미` 에게 안내와 제품설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멀티미디어 가전 및 로봇 전문업체 ㈜우리기술(대표 김덕우)은 내방객들에게 원하는 정보제공과 전시물에 대한 홍보나 소개를 하는 안내로봇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예약주문을 받아 오는 10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대당 가격은 기능에 따라 2,500만원부터 8,000만원까지 다양하다.
안내로봇은 전시장ㆍ박물관ㆍ주택분양관 등에서 안내 대상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내방객을 목적지까지 안내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관람객이나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LCD 모니터의 터치스크린을 이용하거나 음성인식을 통해 로봇에게 안내 받고자 하는 내용을 지정할 수 있다. 가로와 세로 각 55cm, 높이 135cm, 중량 50kg인 안내로봇은 약 20개월의 개발기간과 5억7,000만원의 개발비가 소요됐다.
이외에도 안내로봇은 관람객이 필요한 정보가 있는 부스나 장소를 지정해 주면 최단 경로로 장애물을 피해 목표지점까지 이동, 주행하는 `안내주행기능`, 원격지에서 로봇에 접속하여 원하는 위치의 정보를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로 볼 수 있는 `원격지 모니터링기능`과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 로봇이 알아서 충전하는 `자동충전기능`을 가지고 있다.
안내로봇은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차세대 신기술 개발사업의 하나인 `퍼스널로봇 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연구 과제 성과로서 우리기술은 이번 안내로봇 외에도 10월경 청소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며 2~3종의 오락용과 가정용 로봇을 준비 중에 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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