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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ELS만기 물량 재유치 겨냥 새상품 봇물
입력2004-04-05 00:00:00
수정
2004.04.05 00:00:00
김정곤 기자
증권사들이 지난해 3~4월 출시된 ELS상품들의 만기가 집중적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를 재유치하기 위한 주가지수연계증권(ELS)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양방향형ㆍ조기상환형ㆍ개별종목형 등 다양한 형태의 ELS가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ㆍLGㆍ대우ㆍ굿모닝신한ㆍ동원ㆍ한국투자증권등 증권사들이 앞으로 일주일간 판매할 ELS상품은 모두 21개에 이른다. 삼 성이 9개, LG 4개, 대우 4개, 굿모닝신한 2개, 동원 1개, 한투증권 1개 등 이다.
이같이 ELS상품이 단기간에 집중 출시되는 것은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ELS상품들의 만기가 집중적으로 돌아오는 시점이 3월 말~4월 초 이기 때문이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전체 ELS상품 판매액 15조원 중 3월부터 4월까지 판매된 금액은 5조3,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최근 양방향 ELS, 삼성전자 등 개별주식에 연계된 ELS 등 다양한 유형의 상품들 이 나오고 있어 자금 재유치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오는 7~9일 ELS 6종과 ELS펀드 3종을 모집한다. ELS는 시장의상승과 하락에 따라 수익을 내는 상승형과 하락형이 있으며 6개월이나 3개 월마다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은 또 원금을 보존하는 동시에 기존 녹아웃(Knock-Out)형 상품보다 기 대수익을 크게 높인 ‘카멜레온 ELS펀드’도 내놓는다. LG증권과 대우증권 ㆍ동원증권 등도 상승지수형ㆍ하락지수형ㆍ개별종목형ㆍ녹아웃형 등 다양한 형태의 ELS를 내놓고 고객잡기에 나선다.
LG증권은 오는 9~20일 2,200억원 규모로 ELS 4종을 모집한다. 대우증권은 9~13일 만기 3년에 목표수익을 달성할 경우 조기상환되는 ELS 3종을 모집한다.
특히 최근에는 개별주식에 연계되는 ELS가 집중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ㆍ국민은행 등 블루칩에서 현대차ㆍLG전자 등 옐로칩으로 점차 확산 되는 분위기다.
한국투자증권은 6~9일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가에 연동되는 ‘부자아빠 스톡ELS펀드’를 판매한다. 굿모닝신한증권도 LG전자ㆍSK주식에 연계된 ‘ 해피엔드 ELS Two Star Ⅳ’ 등 2종을 내놓고 7~9일 판매한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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