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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총재 비자금 6백70억”/신한국 강 총장 밝혀
입력1997-10-08 00:00:00
수정
1997.10.08 00:00:00
◎3백65개 가차명계좌 관리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7일 하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동화은행 영업본부장으로 있는 처조카 이형택씨 등을 시켜 3백65개의 가·차명 계좌로 입금액 기준 6백7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관리해왔다』고 밝혔다.
강총장은 또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씨가 관리하던 비자금을 포함해 92년 대선 이후 김총재가 쓰고 남은 비자금 중 극히 일부인 62억4천만원이 이씨 주도로 재벌과 사채업자를 통해서 불법적으로 실명전환됐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
특히 강총장은 이 돈중 10억원의 CD(양도성 예금증서)는 불법 실명전환과정에서 쌍방울 유태화사장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나머지 자금을 포함한 40억원이 실명제 실시 이틀 후인 93년 8월14일 대우그룹을 통해 불법 실명전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총재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한 20억원 이외에 6억3천만원을 추가로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플러스 알파」설이 사실임을 주장했다.<온종훈 기자>
◎“한마디로 난센스”/국민회의 반박
한편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7일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관련 발언에 대해 논평을 통해 『한마디로 난센스이며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근거없는 흑색선전을 공당의 사무총장 직위를 빌려 진실인 것처럼 유포하는 강총장은 이 나라 정치발전을 위해 정치에서 퇴장하는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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