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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윤리경영이다/성장기업] 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
입력2002-03-13 00:00:00
수정
2002.03.13 00:00:00
경영실적 매달 전직원 공개코스닥등록 인터넷 교육업체업체인 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대표 장일홍 www.mediopia.co.kr)는 공개된 기업인 만큼 주주들에 대한 투명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또 회사경영을 투명하게 직원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경영철학아래 CEO가 직접 전 임직원 앞에서 매월 실적과 앞으로의 경영방침을 알린다.
장사장은 "주주들에게 회사경영상태와 투자계획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으며 관련기사와 공지사항을 주단위로 홈페이지에 올린다"고 설명했다.
회사경영은 임직원들에게도 낱낱이 공개된다. 매월 첫째주 월요일이 되면 월례회의를 개최, CEO가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월별 영업실절과 손익현황을 오픈하고 앞으로 추진사항을 1시간 정도 설명한다.
장사장은 월례회의를 CEO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여긴다.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이 바로 직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주주ㆍ임직원에 대한 열린경영과 함께 메디오피아는 차별화된 성과 상여금제도를 도입, 실적 투명경영도 전개하고 있다.
벤처기업으로는 드물게 선진화된 EVA(Economic Value Addedㆍ경제적 부가가치) 평가지표를 도입해 회사가 창출한 EVA를 기준으로 각 부서의 기여도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배분하고 있는 것.
이러한 성과상여는 현금 보상뿐 아니라 주식으로도 제공할 계획이어서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을 높이고 사기진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메디오피아는 실적 투명경영을 위해 지난해 초 대기업에서 실력을 쌓은 각 분야 전문가 10여명을 핵심 사업부문에 대거 포진시키고 각 사업부장이 인력과 경비 등을 스스로 결정하는 사업부별 자율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투명경영은 실적호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25개 대학으로 구성된 정보통신부 사이버대학 등 80여개의 가상대학 사이트를 비롯해 300여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도 제품을 설치했으며 농협중앙회, 정보통신부 공무원 연수원,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40여개의 기업과 관공서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지난해 307억원의 매출과 1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380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순익을 겨냥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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