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자회사 풀무원식품과 이씨엠디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풀무원홀딩스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풀무원홀딩스는 올해 매출액 1조 6,666억 원, 영업이익 6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1.3%, 35.1% 늘어난 수치다.
올해는 주력 자회사인 풀무원식품의 선전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김혜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년 동안 경쟁업체의 시장 확보 노력에 따른 공격적인 판촉 전쟁이 지속되며 풀무원식품의 마케팅 비용 부담이 증가해왔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쟁 완화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라며 풀무원식품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풍작의 영향으로 주 원재료인 국내산 콩 가격이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원가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푸드서비스 관련 자회사인 이씨엠디 역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모회사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이씨엠디는 NHN, 네오위즈 등 대형 업체로부터 위탁 급식 수주를 따내는 등 20%가 넘는 외형성장을 시현했다”며 “올해 역시 기존 사업장 매출 증대 및 신규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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