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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쏠림현상 점차 완화

올들어 中·印상품 자금유입 줄고 글로벌·日·유럽은 늘어


올 들어 해외펀드의 특정 지역 쏠림현상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 증시가 고평가 논란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자금유입이 주춤해진 반면 글로벌ㆍ일본ㆍ유럽 등 선진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로의 유입액은 증가하고 있는 것. 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운용사들의 해외투자펀드(onshore) 증감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펀드로의 자금유입 규모가 크게 줄었다. 올 들어 주간 단위로 평균 1,290억원씩 중국펀드로 자금이 들어왔지만 지난 한주(1월29일~2월2일)에는 3분의1 수준인 479억원이 유입하는 데 그쳤다. 이는 중국 증시가 단기간에 급락한 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펀드의 경우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유출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올 들어 5주 연속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이에 반해 전세계 증시에 고루 투자하는 글로벌펀드나 일본ㆍ유럽 등 선진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는 자금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투자펀드의 경우 지난 1월 첫째 주 67억원에서 지난주에는 419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일본펀드도 같은 기간 45억원에서 384억원으로, 유럽펀드도 39억원에서 43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급격한 조정으로 일부 자금이 환매되거나 자금유입이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해외펀드 비과세가 유력한 국내 운용사들의 해외투자펀드에 역외펀드로 주로 유입되던 선진시장 투자자금이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ㆍ인도 등 이머징시장에 집중됐던 해외펀드가 선진시장으로 일부 재편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앞으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지는 각국의 시장 수익률 및 역외펀드 비과세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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