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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 3인방’ 원재료값 하락 “호재”

효성 8%·SKC 6% 급등…코오롱은 보합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화학섬유업체들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국가들이 에틸렌글리콜(EG) 생산 설비를 대폭 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경우 SKC와 코오롱ㆍ효성 등 에틸렌을 원료로 쓰는 화학섬유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홍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연평균 에틸렌 수요 증가량은 125만톤 정도지만 공급 증가량은 160만톤에 달해 매년 35만톤의 공급과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이런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중동의 석유화학 기업들은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투자계획을 섣불리 취소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차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에틸렌의 공급과잉이 2007년 이후에도 지속될 수밖에 없어 SKC 등 3개 기업의 수익성은 꾸준히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KC의 주가는 6.3%(850원) 오른 1만4,350원을 기록했고 코오롱은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장 막판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보합세로 마감했다. 특히 효성은 전날 한국기업평가가 회사채와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낮추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8.97%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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