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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주 일제히 뜀박질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매각 힘입어

현대그룹이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매각하며 자구안을 사실상 마무리 짓자 그룹 내 주요 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56%(1,650원) 오른 3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증권(003450) 역시 2.51% 상승했다. 현대상선(011200)은 장 초반 3%대 강세를 보였지만 장중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가 몰리며 0.49% 떨어진 1만150원에 마감했다.

현대그룹이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대그룹의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안 이행률을 80% 수준으로 높이자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룹은 전날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을 6,000억원 규모로 일본계 사모펀드(PEF) 오릭스에 매각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현대상선, 현대글로벌, 현대증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8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릭스는 현대상선을 비롯한 한국 파트너사와 공동 출자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을 인수하고 경영권을 넘겨받는다. 현대그룹은 매각 대금 중 1,000억원은 다시 오릭스SPC로 재투자할 계획이다.

전문가들 역시 현대그룹의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현대그룹이 현대로지스틱스를 매각함으로써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며 "자구계획이 다 이행된 후 추가적인 재무건전성 개선 여부는 해운 업황 회복에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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