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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문화인물] 고승 혜초

문화관광부는 중국에서 밀교를 연구하였고 인도여행기인 「왕오천축국전」을 저술한 통일신라시대의 고승 혜초(704~787)를 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였다.어렸을때 일찍이 중국 광주로 건너가 밀교를 연구하였던 혜초스님은 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에 과한 유일한 기록인 「왕오천축국전」을 남겨 세계문화교류에 기여한 문화인물. 1908년 3월 중국 둔황의 천불동에서 발견된 「왕오천축국전」은 약본이기때문에 인도의 각 지역은 물론 중앙아시아 여러나라들에 관한 서술이 지극히 간략하나 몇가지 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료적 의의를 지닌다. 우선 8세기 인도의 정치·문화·경제·풍습 등을 알려주는 유일한 기록이다. 인도기행이 육로와 해로가 같이 언급되고 있고, 일반적인 정치정세외에 불교의 대승이나 소승이 각각 어느 정도 행해지고 있는지, 또 음식·의상·기후 등도 각 지방마다 기록돼 있는 등 사회상태에 대한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문화관광부는 (사)가산불교문화연구원과 협조하여 「세계정신을 탐험한 8세기 위대한 한국인_혜초스님」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2월27일 오후3시 국립중앙박물관)하고 「왕오천축국전」원문·번역문·연구논문을 수록한 학술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또한 27일 오후7시 국립중앙극장에서 「혜초의 생애와 구도여정을 그린 국악교성곡」 「선음악 혜초」오카리나 연주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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