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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종 추가상승 가능성

자동차 업종주가가 올들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업종지수는 연초 대비 76.3% 올랐다.종합주가지수 대비 상대지수도 53.7% 초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세와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다른 업종에 비해 실적이 좋아지면서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5월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에도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때문에 추가 상승이 힘들지 않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2ㆍ4분기 실적이 1ㆍ4분기보다 좋아질 거란 전망이 우세하고 올 하반기에도 내수회복과 양호한 수출로 판매가 늘어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실적호전과 다임러와의 전략적 제휴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 적자사업부문을 분리하고 고마진의 자동차 A/S부품사업 및 모듈사업 위주로 개편한 현대모비스, 그리고 현대차의 실적호전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한라공조와 한국프랜지 등의 강세가 예상된다. 또 지난해 대우차 관련 매출채권 손실로 인한 적자에서 대폭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동양기전 등도 투자가 유망하다고 판단된다. 지난 5월까지의 자동차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감소한 121만8,000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국내 경기둔화와 대우차 생산부진으로 지난해보다 0.1% 줄어든 57만5,000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뉴EF쏘나타ㆍ테라칸ㆍ카니발Ⅱ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누계치 감소세는 둔화되고 있다. 그리고 월별 판매동향의 경우 지난해 8월 이후 전월대비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올해 2월 이후부터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64만2,000대. 이는 현대ㆍ기아차는 북미지역 등에 수출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우차의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월별 수출동향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2월 이후부터는 4월을 제외하고는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5월까지의 북미시장에서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가 증가한 23만9,405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의 경우 실적이 지난해보다 15.0% 늘었다. 내수는 뉴EF쏘나타ㆍ테라칸 등 신차 출시와 그랜저 XGㆍ 싼타페의 판매 호조 등으로 올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수점유율도 49.0%로 지난해말의 45.2%에 비해 3.8%포인트 증가했다. 수출은 신모델 투입과 품질 및 이미지 개선 등으로 북미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24.3% 확대됐다. 특히 북미시장에서의 판매는 32.6% 늘었다. 기아차의 실적은 5.8%의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는 LPG가격 인상에 따른 RV차량 판매가 다소 감소해 7% 줄었지만 수출은 북미시장의 판매 증가로 14.2% 늘었다. 북미시장 판매는 37.8% 증가했다. 반면 대우차는 생산차질로 내수는 29.6% 감소했고 수출은 50.6% 줄었다. 차종별로는 경소형차종과 RV차종은 각각 2.2%, 9.9% 감소한데 반해 중대형 차종은 21.3% 증가했다. RV차종 판매감소는 LPG가격 인상에 따른 것으로 디젤엔진 장착 차량의 출시로 2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승용차에서 판매하는 비중은 지난해 41.0%에서 36.4%로 크게 감소했다. 중대형 차종 판매증가는 RV차종 수요의 이전과 신차 출시에 따른 것으로 판단되며 판매비중도 28.3%에서 33.6%로 증가했다. 한편 대우차가 GM에 매각되면 부품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GM은 지난 5월말 인수제안서를 제출해 산업은행과 대우차 인수 관련 협상을 진행이다. 그러나 양해각서(MOU) 체결과 MOU 체결 후 본 계약을 체결하기까지에는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존재해 인수범위, 인수가격 등 구체적인 범위를 포함한 대우차 매각 협상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GM의 대우차 인수시 자동차부품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GM과 거래를 하고 있는 업체와 국제경쟁력을 갖춘 업체 그리고 대우차 납품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에 해당되는 업체는 한라공조ㆍSJM ㆍ삼립산업ㆍ유성기업ㆍ동양기전ㆍ평화산업ㆍ인지컨트롤스ㆍ삼립정공ㆍ대원강업 등이다. / 대한투자신탁증권 리서치센터 분석역 조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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