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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Q&A] 메디포스트, "제대혈 보관 추이 꾸준히 증가 추세"

국내 제대혈 시장 1위 업체인 메디포스트가 제대혈 보관 추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9월 5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한달여만에 8만원대로 올라서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디포스트의 제대혈 증가 추이와 향후 사업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올해 제대혈 사업 증가 추이는.

A. 올해 제대혈 보관 실적은 9월 말까지 약 1만 2,000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예년보다 소폭 높아진 것이며 연말까지도 이러한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4분기에는 이달 초 부산, 광주, 인천 등에서 열린 베이비페어에 참가한 것을 비롯해 31일에 대구, 다음달에 전남 여수와 대전, 12월에 다시 부산을 방문하는 등 전국 마케팅 투어에 나서 주요 고객인 임신부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현재 전체 제대혈 시장에서 메디포스트는 시장점유율 43%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Q. 전체 매출 중 제대혈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A. 2011년까지는 제대혈 보관이 전체 매출의 84.8%를 차지했으나, 2012년에는 제대혈과 건강기능식품 등 기존 사업 외에 줄기세포 치료제와 화장품 분야 등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제대혈 분야의 매출 비중이 79.7%까지 감소했다. 앞으로도 줄기세포 치료제 등 신규 사업 분야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제대혈 분야는 절대적인 매출이 증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당사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제대혈 보관 사업 전망.



A. 현 보관자들이 나이가 들면서 제대혈 이식 사례가 증가하게 되면 제대혈 보관 사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본다. 향후에는 현재의 말초혈액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제대혈이 대체할 수 있고, 이식 가능 질병도 심장, 신경, 뇌, 간, 근육, 폐 등 줄기세포 치료의 모든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국내 산업에 머물렀지만 일본 등 인접 국가에서는 자연재해 등의 면에서 안전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보관 비용도 저렴한 국내에 제대혈을 보관하려는 수요가 있어 수출도 모색 중이다.

Q. 제대혈을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 분야는 어떤가.

A. 메디포스트는 2012년 1월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했다. ‘카티스템’이라는 이 제품은 무릎 연골 재생 치료제로 현재 전국의 병원에서 약 600건 가량 시술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이 임상 1/2a상에 돌입해 관심을 모았다. 9월 말에 임상 계획을 승인받았는데 현재까지도 임상시험 참여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외에 발달성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은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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