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PF대출 모니터링등 건전경영 강화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율규제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건전 경영에 힘쓰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2일 제주에서 전국 74개 저축은행 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갖고 저축은행 건전경영을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조만간 중앙회에 PF대출의 조기 연착륙을 위해 PF대출 증감, 연체현황, 사업진행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한다. 또 업계 차원의 자율규제위원회를 통해 건전한 영업질서 유지, 거래자 보호, 민원 및 분쟁의 자율조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영업에 대한 상시 경보시스템도 마련할 방침이다. 중앙회의 통합정보시스템을 개선해 저축은행의 영업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금융당국과 협의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방안이다.

업계는 서민금융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소액 신용대출에 특화된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햇살론 취급추이 등을 감안해 업계 공동의 서민금융상품 개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은 위기극복을 위한 건전경영 강화와 서민금융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면서 “서민금융과 관련해 정부의 규제완화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