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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업계, B2B시장 주력

관공서·학교·도서관등에 솔루션 공급 확대'B2B시장을 잡아라' 올해 전자책 업계의 화두는 B2B가 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자책 업계의 관공서, 학교, 도서관 공략이 활발하다. 각 업체들은 기관에 맞는 컨텐츠, 인터넷상에서 대출반납관리를 할 수 있는 사이트, 소프트웨어의 적극적인 공급에 나서고 있다. B2B시장이 전자책 업계에서 각광 받는 이유는 B2C에 비해 대량 판매가 가능해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고, 파급력이 커 홍보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자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올들어 지자체ㆍ관공서ㆍ학교 등의 예산에 전자책 구매가 반영돼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도 B2B시장이 활성화되는 이유다. 와이즈북토피아는 지난해 40% 정도에 머물렀던 B2B 매출을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B2B 시장에 관심을 돌려 올해 들어 수원시 선경도서관, 경남 밀양도서관, 용인대학교 등에 전자책 컨텐츠와 대출반납관리 사이트를 공급했다. 현재 부산여자대학, 인천대학교 등과도 협의 중이며 다음달중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강남구청 내 초등학교의 빈 교실에 소규모 전자도서관 5개를 오픈한데 이어 올해는 이를 대폭 확대해 15곳에 전자도서관을 오픈 할 계획이다. 백창민 지식정보화사업팀장은 "전자도서관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컨텐츠를 대출ㆍ반납할 수 있어 전자책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로북닷컴도 올초부터 B2B 영업을 강화해 지난해 전체 매출의 40% 가량에 그쳤던 B2B 실적을 올해는 7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올해만 과천시립도서관, 대구 시립동부도서관 등 6개 공공도서관에 전자도서관을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광주보건대학교 등 교육계쪽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보호 소프트웨어, 컨텐츠, 독자 개발한 전자도서관운영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은 학술서적전문출판사인 국학자료원, 어문각, 실천문학사 등과 독점적 계약을 맺고 있어 학술도서 컨텐츠화에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설립 초기부터 B2B 시장에 주력해왔던 드림북도 마찬가지. 지난해 50여개 도서관, 100여곳 초등학교 등에 전자책 컨텐츠를 공급했던 이 회사는 올해 수원여대, 정보통신대학원 등 대형 전자도서관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른 사이트들과의 제휴를 통한 컨텐츠 교환 및 공동제작도 검토하고 있다. 드림북의 김영인 사장은 "컨텐츠 영구보존, 활용의 용이성 등 전자책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전자도서관, 학교, 관공서 등의 필요와 맞아떨어져 이들에 대한 영업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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