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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서비스 수출로 국제전시회등 유치 최선"

"세계 최고 서비스 수출로 국제전시회등 유치 최선"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수출하겠다." 지난 10월 아셈회의를 개최하며 세계적인 명소로 떠오른 코엑스(COEX)의 살림을 맡고 있는 안재학(安在學ㆍ59) 사장. 성탄 연휴기간중 가수들의 콘서트 등으로 시끌벅적한 코엑스 컨벤션홀에 나타난 그는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편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며 "사장이 직접 뛰어다녀야 직원들의 서비스가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품만 수출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단정한다. 전시ㆍ컨벤션 산업이 중요하게 떠올랐다는 것. "국제 전시회와 회의를 많이 열어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외화를 쓰도록 하는 것이 수출"이라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이라는게 그의 소신이다. 그가 강조하는 경영방침은 '서비스 정신'. "이용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서비스"라며 "고객 중심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청소, 경비, 조경, 주차장 등 직접 고객들과 접촉하는 일들은 전문용역 업체에 맡겼다. 여기에는 94년부터 3여간 호텔신라 대표를 맡았던 경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그는 "아직 국내 전시ㆍ컨벤션 산업은 경쟁국에 비해 크게 뒤져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부산, 대구, 일산, 인천등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컨벤션센터를 확충하고 있지만 건설 이후의 마케팅 전략을 갖추는 데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라스베가스, 시카고 등 40여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에서는 호텔 숙박비에 5%의 세금을 붙여 이를 전시를 비롯한 서비스 산업에 지원한다. 매출이나 손익보다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중요시한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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