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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이사람] 김재홍 아이리틀 사장

유치원 자녀모습 CD담아 카드비즈-인터넷 접목 '히트'아이를 키우는 부모치고 유치원이나 학원 등에서 하는 발표회를 가보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그곳에서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구입한다. 단순해 보이는 사업 아이템이지만 전국의 수많은 유치원이나 예능 학원에서 이 같은 행사를 해마다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 시장의 잠재력은 엄청나다. 이 틈새시장을 겨냥한 중소기업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물론 업그레이된 디지털 기술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 화제의 기업은 바로 ㈜아이리틀. 이 회사는 이른바 떠오르는 유망사업인 키드비지니스에 인터넷과 접목시켰다. 이 회사의 김재홍 사장은 "비디오테이프 대신에 CD에 그 모습을 담고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동영상을 띄워 언제 어디서나 자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기존의 아날로그적인 방식과는 큰 차이가 있다"며 "단순해 보이지만 동영상 압축기술 등 첨단 기술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사업"고 말한다. 김 사장이 추정하는 전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모두 1만5,000여개로 학생수만도 450여만명에 이른다. 이 같은 수치는 시장의 잠재력이 엄청난 것을 뜻한다. 그는 이 같은 시장을 삼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앞선 기술력과 오프라인과의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총 7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1년6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고화질 고음질의 Mpeg4 시스템을 이용한 최첨단 동영상 압축기술인 IBS의 개발을 마쳤다. 페이퍼 작업이 끝나는 오는 9월쯤 특허출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인터넷 기업들이 수익구조를 갖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한 김 사장은 우선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회사의 매출구조를 단단히 할 생각이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지난 1월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한 후 단 한번도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입 소문을 통해 전국에서 가맹점 문의가 오고 실제로 가맹점이 늘어나는 점 때문이었다. 이 회사의 기술력과 시장의 잠재성에 대해 소비자들이 먼저 인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보다 먼저 틈새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아직은 신생기업에 불과하지만 올 연말까지 매출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내년에 정식으로 벤처기업으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그는 "아직은 벤처기업의 등록요건이 완비되지 않았기 때문이지만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은 충분하다"며 "무늬만 벤처인 기업들과는 다른 뚜렷한 수익구조를 갖춘 기업"이라고 자신한다. 김 사장은 현재의 아이템에만 만족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앞으로 사업영역을 애니메이션, 게임, 교육 영역까지 확대해 명실상부한 인터넷 어린이 방송국을 개국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최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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