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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탄소섬유 시장 본격 출사표


-탄소섬유 4월 상업화 및 자체 브랜드 확정

효성이 차세대 신소재인 탄소섬유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효성은 27일 자체 기술로 상업화를 앞두고 있는 탄소섬유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탠섬(TANSOME)’이라는 브랜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4월부터 본격적인 상업화와 함께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탠섬(TANSOME)’은 한글로 탄소섬유의 약자이면서 생산 공정 과정의 특성 등을 고려해 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세상에 나온 어떤 섬유와도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것의 등장을 알리는 감탄사 뜻도 내포돼 있다”고 말했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탄소섬유의 본격적인 상업화를 앞두고 브랜드를 확정하게 됐다”며 “탠섬을 고객에게 인정 받는 브랜드로 키워, 향후 세계 톱 클래스의 탄소섬유 업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제 세계 탄소섬유 시장은 일본 기업들이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효성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탄소섬유를 만들었으며, 지난 2012년에 전북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의 공장도 짓고 있다.

효성은 4월 중순 상업화를 시작하고,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1만7,000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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