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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상습밀렵자 68명 구속
입력2002-04-05 00:00:00
수정
2002.04.05 00:00:00
환경부는 지난해 밀렵과 밀거래자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를 실시해 모두 1천401건의 위반행위를 적발, 상습밀렵자 68명을 구속하고 3만7천여점의 밀렵도구와 68㎞의 뱀 그물을 수거했다고 5일 밝혔다.또 겨울철인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검ㆍ경과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실시,밀렵과 밀거래자 1,028명을 적발해 고발했다.
특별단속 기간의 위반내용을 보면 총기를 이용한 밀렵이 588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밀거래 38건, 엽구 17건, 독극물 5건, 기타 54건 등이다.
밀렵행위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적발건수도 지난 98년 194건에서 99년 407건, 2000년 834건, 지난해 1,401건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도 국민홍보와 밀렵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은 물론 밀렵행위와 불법포획한 동물을 먹는 사람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야생동식물 보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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