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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카드업 진출 준비

새마을금고가 삼성카드와 업무제휴를 맺는 등 카드업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다. 카드업계는 새마을금고가 신규 카드를 발급하게 될 내년 하반기부터는 카드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새마을금고 연합회는 22일 전산부문 업무협조에 관한 제휴조인식을 갖고 새마을금고의 카드업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간다. 새마을금고 연합회는 카드업 진출 준비가 끝나는 내년 하반기 금융감독위원회에 인가 신청을 받아 신규 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1,0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새마을금고는 싼 수수료와 세금 우대 혜택을 내세워 영세민·자영업자 등 틈새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카드업계는 새마을금고가 카드업에 진출할 경우 그동안 카드발급이 어려웠던 자영업자와 영세민의 카드 사용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들은 자영업자나 영세민의 신용평가와 위험관리가 힘들다는 점 때문에 카드 발급을 억제해 왔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카드 사용금액에 대해 세금공제 혜택을 주는 등 정부가 나서서 카드 사용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에 카드 사용자는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카드를 이용하기 힘들었던 자영업자와 영세민에 대한 카드 발급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부터 카드업 진출을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자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고 있는 새마을금고가 수수료를 대폭 내리고 싼 이자율을 제시할 경우 카드 이용자가 크게 늘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기존 카드사들과 새롭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대기업도 있어 직장인 등 경쟁이 치열한 기존 시장에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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