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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룹, 엔론인수 확실시
입력2001-12-24 00:00:00
수정
2001.12.24 00:00:00
시티그룹의 엔론 인수가 거의 확실시된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 저널(AWSJ)이 2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시티그룹 계열의 투자은행인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엔론 인수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UBS등을 제치고 엔론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엔론의 채권자들과의 물밑교섭을 통해 인수가격 협상을 거의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시티그룹이 엔론을 성공적으로 인수할 경우 경쟁업체인 골드만 삭스, 모건스탠리에 뒤져있는 에너지거래중개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최대 에너지 회사인 엔론은 지난 2일 파산보호를 신청, 내년 1월 10일 뉴욕 법원에서 경매에 붙여질 예정이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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