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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신발업계 "틈새시장 찾아라"
입력2010-06-20 17:20:24
수정
2010.06.20 17:20:24
유명 브랜드에 밀려 매출 줄자 브랜드 홍보·상품구색 확대 등 다양한 고객층 끌어오기 안간힘
기능성 신발업체들이 실지 회복을 위해 앞다퉈 틈새시장을 찾아 나서는 등 활로 모색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린코리아, 엠에스존, 엠베테코리아 등 기능성 워킹화업체들은 최근 유명 브랜드에 밀려 매출 부진의 위기에 시달리면서 앞다퉈 생존을 위한 변신에 나서고 있다.
린코리아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맞춰 스포츠 의류를 새로 론칭하고 '스포츠 용품 브랜드'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 아래 국가대표 선수단에 스포츠의류를 후원하는 등 제품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노현철 전략기획실 부장은 "지난 2009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한체육회를 후원하게 됐다"며 "제품 인지도가 어느 정도 올라간 만큼 직접적인 제품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엠에스존은 최근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기능성 하이힐을 선보이는 등 '기능성 신발 토털브랜드'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워킹화 위주의 제품군을 넓혀 보다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심창영 과장은 "엠에스존은 신규 사업으로 진출하기 보다 다양한 종류의 기능성 신발을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엠베테코리아는 가맹점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자세를 교육하고 지역 걷기 모임을 지원하는 등 '밀착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은희경 팀장은 "엠베테코리아가 마사이워킹을 처음 소개한 업체인 만큼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며 "조급해하지 않고 소비자 신뢰도를 쌓는 것이 엠베테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기능성 신발업체들은 지난해부터 대형 스포츠용품 브랜드의 잇따른 신규 진출로 극심한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린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2008년보다 93억원이나 줄어든 173억원에 머물렀으며 엠베테코리아도 지난해 매출이 14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후발주자인 엠에스존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늘어나긴 했지만 올해 30여개의 가맹점이 이탈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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