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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봉사 8년 최순영씨 “이번엔 이라크 가요”
입력2003-05-16 00:00:00
수정
2003.05.16 00:00:00
고광본 기자
“8년간 해외봉사활동을 했는데 이번엔 이라크로 가게 됐네요”
대한적십자사 `긴급 의료단`의 일원으로 16일 이라크에 가는 최순영(32ㆍ여ㆍ인천)씨. 바그다드 알 라지(Al Razi)병원의 행정 업무를 맡게 될 그녀는 해외봉사 분야에서 베테랑으로 통한다.
대학원에서 보건학을 전공했고 잠시 고교 교련 교사를 하다 8년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 들어갔다. 이 단체와 역시 국제봉사단체인 월드비전에서 일할 때에는 주로 국내 근무를 했지만 잠시 네팔 보건대학에 파견되기도 했다. 지난 99년 월드비전의 국제적십자 요원 기본교육을 받은 그녀는 2000년 4월 보스니아ㆍ코소보 전쟁을 겪은 몬테네그로 공화국의 수도인 포드고리차로 파견됐다. 현지에서 1년6개월 근무를 마친 뒤 인터넷으로 미국 대학의 MBA(경영학 석사학위) 과정을 다녔고, 지난 2월부터 3개월여 캄보디아 헌혈 지원 활동을 펼쳐 훈센 총리로부터 금장 훈장도 받았다.
“나중에 국제적십자나 유엔기구에서 일하고 싶어요. 그때 탁상행정을 하지 않으려면 지금 현장 경험을 많이 쌓아둬야죠. 제 꿈을 이해해줄 동반자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2녀중 장녀인 최씨의 부모도 지금은 어릴적 꿈을 조금씩 실현해가는 딸의 고집을 알고 후원자로 변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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