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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무슨일이

앱스토어 12시간 불통… 40개국 동시다발 발생

애플 "내부 DNS 오류"

손해 수백억원 달할 듯

애플의 모바일 콘텐츠 마켓인 앱스토어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12시간 동안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또 아이튠스와 아이북스, 맥 앱스토어를 비롯해 대부분의 애플 온라인 서비스 역시 장시간 오류가 나 손해만 수백 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간) 회사 고객지원 사이트를 통해 애플의 아이튠스와 앱스토어, 아이북스, 맥앱스토어 같은 온라인 서비스들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5시께부터 중단됐고, 이후 11시간 이상이 지난 오후 4시45분쯤 복구됐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로 전 세계 40여개 나라의 애플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간 동안 앱스토어 사용을 시도하면 "앱스토어가 일시적으로 사용 불가능합니다. 다음에 사용해 주십시오"라는 안내 창이 떴으며,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는 애플 온라인 서비스 장애에 관한 사용자들의 불평이 계속 올라왔다.

국내에서도 국내 시간 11일 밤과 12일 새벽 사이 앱스토어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왔다.

이밖에 애플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메일과 아이클라우드 계정 로그인 등도 비슷한 시간 대에 4시간 가량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장애가 계속되자 애플은 서둘러 사과를 하고 장애 원인을 밝혔다. 애플은 현지 방송사를 통해 "이번 장애는 내부 DNS(도메인 네임 서버) 오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수 서비스가 한꺼번에 장애를 겪어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장애가) 해킹 공격 등 외부 요인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장애로 애플은 수백 억 원대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애플은 온라인 스토어가 다운되면 시간당 200만 달러(약 22억원)의 손해를 보는데, 계산해보면 270억원 손해가 발생한 셈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앱스토어와 아이튠스 스토어 등 온라인 콘텐츠 사업은 매출의 6%를 차지하며, 최근 발표된 지난 분기 매출은 48억 달러(약 5조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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