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곰팡이서 비듬방지 신물질 추출성공
입력2000-12-18 00:00:00
수정
2000.12.18 00:00:00
곰팡이서 비듬방지 신물질 추출성공
바이오 벤처기업인 마이코플러스가 곰팡이에서 비듬방지, 역병방제에 특효가 있는 신물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 기술이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이코플러스 윤철식 공동대표는 18일 "비듬방지 신물질은 섭취가 가능한 곰팡이에서 추출했기 때문에 간 독성 등 인체에 대한 부작용이 거의 없어 유효성분 함량과 효능을 높일 수 있다"며 "내년 1월까지 국제특허 출원 및 기술이전 협의를 마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비듬방지 샴푸ㆍ치료제, 역병방제 농약의 세계 시장은 각각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비듬방지 샴푸에는 징크피리치온, 케토코나졸 등 화학물질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독성문제 때문에 0.5~2% 이내로 함량규제를 받고 있다.
마이코플러스측은 지름 8㎜짜리 종이 배지에 순도 75~80%의 비듬방지 신물질을 45㎕(1㎕=1/100만ℓ) 적셔 실험한 결과, 지름 50~55㎜ 내엔 비듬균이 모두 사라져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마이코플러스는 국내 농약업체와 진딧물 방제용 곰팡이살충제에 대한 기술이전협상을 진행 중이며, 무좀ㆍ여드름 치료제와 김치숙성 억제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윤 대표는 "400여종의 곰팡이살충제 균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이전료로 자체 연구소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병원성 공팡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딴 뒤 생명공학연구소, 농업진흥청, 고려대 공학기술연구소 등에서 곰팡이살충제를 연구해 왔다.
임웅재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