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37'은 2007년 11월 출시이래 백화점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숨 37은 발효를 일으키는 물질을 넣어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인공발효와 달리 순수 자연발효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50여 가지 식물을 1,102일 동안 온도 37℃에서 있는 그대로 자연발효 시켰다.
'숨37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80㎖·사진)'는 출시 5년 만에 1,000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브랜드 숨37의 약진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르월드패널 발표에서 '2012년 재구매 1위 프레스티지 에센스'에 오르는 등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이 제품의 천연발효 성분은 80여가지 유기농 식물을 해발 1,000m 땅 속에 숯을 깔고 1년 동안 자연발효시켜 만들어낸 것으로 인공향·인공색소·합성방부제 등이 일절 첨가되지 않았다. 물 같은 제형으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고, 영양과 보습력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숨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의 성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발효의 기원지인 그루지아의 정통 발효법을 적용한 신제품 '숨 시크릿 리페어 컨센트레이트(50㎖)'를 최근 출시했다. 그루지아 전통발효법은 과육을 통째로 23년 동안 정성 들여 발효해 피부에 좋은 영양성분이 더욱 풍부하게 함유된 게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이 같은 그루지아 전통발효법으로 얻어진 피부 탄성 밴드 활성화 성분 '수퍼 폴리페놀'을 함유해 탱탱하고 생기 어린 피부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발효 기술력을 집대성한 숨37은 자연발효 화장품의 퍼스트무버"라며 "앞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며 일본 등 해외 진출에도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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