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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나눔경영]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사재 출연 사회적 약자 후원

9월 1일 사회공헌의 날 운영<br>저소득층·다문화 가정 지원

동부화재 임직원과 동부프로미농구단 소속 선수들이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동부

‘동부팜 농민사랑 봉사단’이 농가를 찾아 농번기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부


동부그룹은 사회공헌활동을 그룹 내 주요 사업분야의 하나로 포함시킬 만큼 나눔 활동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준기 회장은 "불경기 저성장 시대일수록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 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며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회장 스스로도 직접 사재를 출연, 동곡사회복지재단과 동부문화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며 약속을 지키고 있다. 또 각 계열사별로도 저소득층 후원금 전달, 사회공헌의 날 운영, 다문화가정 후원,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부화재는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9월 1일을 '사회공헌의 날'로 지정하고 본점 및 전국 지점 임직원 4,000여명이 관할지역 내 기관, 보호시설 등 전국 112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동부화재는 앞서 2006년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프로미봉사단'을 출범하고 전국 7개 지역에서 재난구호 활동, 사회복지시설 무상 안전점검, 사랑의 쌀 나누기, 연탄배달, 다문화가정 지원 등 다양한 테마별 봉사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필요한 재원은 임직원들의 급여공제 기부금과 회사의 1대1로 매칭 그랜트로 조성한 프로미 하트 펀드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동부화재는 다문화가정이 사회적으로 소외 받지 않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문화 어울림캠프, 다문화장터, 다문화가족 친정마을 돕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난 6월에는 동부화재 프로미봉사단원과 이충희 감독, 김주성 선수 등 동부프로미농구단원이 강원도 원주시에 거주하는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도배지 및 장판 교환, 화장실 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펼쳤다.

동부하이텍은 사내 봉사단체를 중심으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 거주 환경 개선, 주말 무료 급식, 지역 하천 정화활동, 의류 모으기, 헌혈 행사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양로원을 방문해 환경개선 활동과 재능기부활동을 병행했으며, 특히 직원으로 구성된 사물놀이패 공연은 어르신들의 신명을 한껏 돋우었다.

또 동부하이텍은 미국 한인학교, 중국 해외 동포 학교 등과 후원 협약을 맺고 매년 정기적으로 장학금과 시설 증축 등을 지원함으로써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교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매년 연구소를 중심으로 '앤젤스 마켓(Angel's Market)' 자선 바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발적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한 이 행사는 동부대우전자 연구소에서 직접 진행되며, 임직원들의 기부로 마련된 성금은 어린이재단에 후원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연구소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바자회에 임직원이 모두 동참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의 나눔 활동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중남미 페루에서 페루인의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 받는 박만복 감독과 함께 '박만복배 배구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매년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열리는 이 대회는 현지 40여개 학교가 참석하는 지역 최대 행사로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07년부터 아이들에게 배구공과 티셔츠, 가전제품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대회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현지의 다른 업체들도 함께 후원하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왔고, 현재 현지의 고위 공무원과 학교 관계자들도 모두 참가해 뜨거운 환영과 사랑을 받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동부대우전자는 페루 수도 리마 주변의 어려운 학교와 학생을 후원하는 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달 수입이 200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10명이 넘는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빈민촌을 대상으로 '아이 러브 대우(I LOVE DAEWOO)' 행사를 열어 나스카 문양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기증하고 쌀도 나눠주고 있다.

동부팜한농 농촌봉사·지식나눔활동 선도



동부그룹은 각 계열사의 사업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동부팜한농이다. 동부팜한농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농업인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체계를 정비해 지난 2월 '동부팜 농민사랑 봉사단'을 발족시키고 농촌봉사활동과 지식나눔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봉사단은 전국의 도별로 선정된 지역봉사단장을 주축으로 각 지역에서 농번기 일손 돕기, 논밭 폐비닐 수거, 농업용 시설 보수, 주변 환경 정비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이 올 상반기에 진행한 농촌봉사활동만 총 9건에 달한다. 지난 4월 충남 아산의 배 농가를 방문해 화접 작업을 도운 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 경기 안성의 배ㆍ감자 농가와 경북 의성ㆍ성주군의 사과ㆍ참외 농가, 6월에는 대전 유성구 배 농가와 강원 태백의 배추ㆍ고추ㆍ곰취 농가를 잇따라 찾아 부족한 일손을 거들었다.

봉사단은 1사1촌 자매결연 마을도 방문해 영농 일손 돕기와 마을 정화, 시설 보수 등 지원활동을 펼쳤다. 5월 전남 순천시 구기마을, 6월에는 경남 진주시 지화마을을 찾은 데 이어 전남 영안군 상리마을과도 새롭게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또 지난달에는 제주시에서 60여개 농가의 노후 방충망 200여개를 새 방충망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동부팜한농은 재배학, 토양학, 영농기술 등 수준 높은 이론 교육과 현장학습을 통해 전문 지식과 경험을 쌓은 '아그로노미스트(농업경영 전문가)'를 집중 육성해 농민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영농 지식을 전수해주고 있다.

또 지난 1988년부터는 자체적으로 '농민대학'을 열어 재배환경 관리, 병충해 진단 및 방제 등 핵심 영농기술에서부터 농산물 포장, 유통, 출하 관리까지 영농 전반에 관한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지금까지 농민대학을 졸업한 농업인들 수만 1만명이 넘는다. 아울러 매월 농민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농업 전반의 기술정보를 담은 '농업경제'를 발간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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