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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방융합등 4개 신사업 전문인 충원 나서
입력2004-08-02 16:48:21
수정
2004.08.02 16:48:21
KT가 차세대 사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서는 등 공격적 행보에 나섰다.
2일 KT에 따르면 회사측은 최근 ▦통ㆍ방융합 ▦유ㆍ무선통합 ▦텔레매틱스 ▦디지털콘텐츠 등 4개분야 경력직 사원을 채용한다.
KT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경력직 모집은 회사측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 전문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그 동안 개별 사업분야별로 경력직 사원들을 수시 채용해 왔지만 이처럼 특정 사업 분야에서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드문 경우여서 주목된다.
최근 서류접수를 마감한 이번 경력직 채용에는 통신ㆍ전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600여명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측은 이들에 대해 서류심사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말 20~30명 정도를 채용할 방침이다.
특히 KT는 이번에 뽑는 경력직 사원들 중 상당수를 신사업기획실에 전진 배치해 신규 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인력관리실 관계자는 “기존 인력이 주로 유선통신 등 네트워크쪽에 치우쳐 있어 신사업 분야 전문가 확충을 위해 경력직 채용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는 KT의 이 같은 움직임을 계기로 향후 신사업 분야에서 통신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이번 경력직 채용을 통해 그 동안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텔레매틱스 전문 인력 확충에 나선 것은 주목할 만 하다”며 “이 시장에 먼저 진출해 있는 SK텔레콤과의 정면승부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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