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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국방 "자이툰부대 완전철군 의도없어"

파병연장동의안 표결 논란끝 7일로 연기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은 30일 "현재로서는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부대를) 완전 철군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 "파병연장 동의안에 따라 내년 12월 31일이 되면 완전 철군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윤 장관은 "현재로서는 완전 철군을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며 "내년 후반기에 상황을 다시 판단해서 파병연장 유무를 판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의 이 같은 답변은 파병연장 기간을 내년 12월 31일까지로 1년 연장한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추후 상황에 따라 정부가 파병연장 기간을 더 늘릴수도 있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윤 장관은 이와 관련, "(파견) 연장시일이 경과된다면 그 내용이 동의안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 대해 "동의안은 언제든지 필요 여부에 따라 국회에 요청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이툰부대 파병연장동의안은 파병 기간을 내년 12월말까지 1년 연장하고, 이라크의 치안책임 인수시기와 다국적군 동향 등을 고려해 2006년 상반기부터 파견부대규모를 현재 3천200여명에서 2천300명 이내로 조정을 시작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파병연장동의안 의결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인끝에 정부측 설명을 들은 뒤 오는 7일 의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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