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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엠텍 생산라인 이전… 비용절감·수주모멘텀 기대

티에스엠텍이 생산라인을 울산 자유무역지역으로 일괄 이전하고 기존의 일부 공장을 매각한다. 비용 절감과 함께 하반기 가스플랜트 수주가 급증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8일 티에스엠텍은 울산 자유무역지대에 신규 공장 및 설비에 17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금액은 올 상반기 말 기준 자본금의 21.19%에 해당한다.

티에스엠텍 관계자는 "울산 자유무역지대는 관세가 없는 지역"이라며 "연간 임대 형식으로 5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공장이 지어질 울산 부지의 연간 임대료는 8,000만원이다. 공장은 내년 6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티에스엠텍은 현재 울산 공장과 안산 공장, 온산 공장 등 3곳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울산 공장과 안산 공장의 생산라인을 울산 자유무역지대로 옮기게 되는 것이다.



기존 울산 공장은 태양광 관련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안산 공장은 가스플랜트 및 배관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공장 이전에 따라 기존 울산 공장은 매각할 계획"이라며 "현재 울산 공장의 장부가는 약 120억원 수준으로 내년 매각 차익에 따라 순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안산 공장 역시 연간 5억~6억원의 임대료가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다만 온산 공장은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에스엠텍은 하반기 가스플랜트 수주가 급증하고 있어 내년부터 매출 신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가스플랜트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며 "가스플랜트 신규 수주가 이어지면서 내년부터 실적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실적은 매출 감소와 9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는 매출 채권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과 장기 미수 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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