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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자사주 250만주 8월 전량 매입"

유통물량 20% 육박

제일모직(028260)이 250만주(1.85%)에 달하는 자사주를 다음달 대부분 매입하기로 했다. 제일모직의 실질적 유통 주식이 전체 주식 수의 10% 안팎임을 고려할 때 다음달 자사주 매입은 제일모직 주가에 대형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제일모직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4,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250만주를 오는 10월23일까지 매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실제 매입은 8월 중 최대한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의 한 핵심 관계자는 28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000830)의 합병 기일이 9월1일로 이후 통합 삼성물산이 새로 출범한다"며 "제일모직 명의로 결정한 자사주 매입인 만큼 10월까지 시간이 있지만 가능한 8월에 완료한다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자사주 매입이 임박하면서 제일모직 주가는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일모직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 유통 주식의 20%에 육박하는 만큼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52.29%에 달하고 자기주식(14.1%)과 우리사주(4.26%), 우호세력인 KCC 지분(10.2%), 국민연금(5%) 등 연기금 및 인덱스펀드 물량 등을 고려하면 유통 주식 수가 1,400만주 안팎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제일모직이 기왕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기로 한 만큼 주식 매입을 다음달 초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모직과 합병될 삼성물산의 주가 부양에도 힘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일모직 주가는 이날 1.47% 내렸지만 16만7,000원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인 15만6,493원보다 높게 형성돼 있지만 삼성물산은 1.55% 떨어진 5만7,000원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5만7,234원)를 밑도는 형편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 주식 유통물량 19.4% 중 국민연금과 인덱스펀드 등을 제외한 실질 유통물량은 10% 남짓이어서 1.8%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이 다음달에 집중되면 주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합병 완료 전에도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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