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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정부 성명 전문
입력2006-07-05 17:40:14
수정
2006.07.05 17:40:14
정부는 5일 청와대 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실에서 NSC 상임위를 개최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가 및 대책을 논의하고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은 오늘 오전5시 함북 화대군 대포동에서, 그 전 오전3시32분부터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 소재 발사장에서 각각 동해를 향해 대포동 2호와 수발의 스커드 및 노동급 미사일을 발사했다. 현재까지 대포동 미사일은 실패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지난 5월 초부터 미사일 발사 관련 일련의 활동을 예의 주시해왔으며 미사일 발사가 초래할 일련의 영향을 지적하고 발사계획을 철회할 것을 거듭 경고한 바 있다. 이런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번 발사를 강행한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강경론의 입지를 강화함으로써 국제적 고립을 심화시킴은 물론 동북아 군비증강 빌미를 제공함으로써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고 남북한 관계에 있어서도 우리 국민의 대북정서를 악화시키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현명치 못한 행위로서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
북한은 이번 발사로 야기되는 사태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며 이와 같은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고 6자회담에 즉각 복귀하여 대화로 문제를 풀고 국제적인 비확산 노력에 부응해나갈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이와 관련, 우리는 관련국들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구체적 대응책을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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