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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씨, 中 최대가전과 3D사업 손잡아

TCL과 기술 공급등 협력MOU… 자체 브랜드로 국내 독점판매

3D전문기업 케이디씨는 중국 최대 가전 및 통신기업 TCL과 3D제품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3D 방식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모니터, 스마트TV 등의 제품군에 대해 케이디씨는 3D패널 등 주요 부품과 3D부품 개발 기술 등을 제공하고 추후 양사의 공동 연구를 통해 최종 제품은 TCL이 담당할 예정이다. 생산된 제품은 양국에서 양사가 자체 브랜드를 통해 독점적인 판매권한을 갖게 되며 해외시장은 공동 개척하기로 합의했다. 하이얼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 가전 및 정보통신기업인 TCL은 전세계 18개 연구개발센터와 20여 생산기지, 40여 해외지사를 둔 글로벌 대기업이다. 이번 제휴 결과로 케이디씨는 기존에 생산 중인 극장용 3D입체시스템과 함께 3D 제품의 전 라인업을 갖추게 돼 명실상부한 국내 3D산업 선도업체로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3D 내수시장으로의 진출도 수월해져 이에 따른 실적 호조도 기대하는 중이다. 김상진 케이디씨 사장은 "TCL과 공동 연구개발 및 제품 대규모 양산으로 관련 제품 가격이 기존보다 1/3 이상 낮아져 3D 대중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3D TV를 포함한 관련제품 출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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