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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행정기관 겨냥 해킹시도 여전"
입력2004-09-15 06:22:13
수정
2004.09.15 06:22:13
8월 347건중 49건… 인도네시아 해커등 실력과시 목적
지난달 국가.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347건 가운데 중앙행정기관이 49건을 차지해 해커들의 지속적인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가사이버안전센터가 발간한 '사이버 시큐리티' 8월호는 같은 달 국가.공공기관에 대한 해킹사례를 분석한 결과 총 347건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49건, 중앙기관의 산하기관과 교육기관 각각 30건, 지방자치단체 2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가.공공기관의 인터넷 홈 페이지를 경유해 민간단체와 기업, 해외기관을 해킹한 사례도 206건으로 조사됐다.
사이버안전센터는 "해킹은 주로 홈 페이지 서버 관리자의 인증관리 부실과 실행파일 게시물의 업로드 허용 등 보안관리자의 부주의로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며 "중앙행정기관을 스캐닝하는 단순 침입시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8월은 인도네시아 해커 등 해외 해커들이 해킹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국내공공기관의 취약한 홈 페이지 보안설정을 악용해 홈 페이지를 변조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지난달 발견된 신종 웜.바이러스는 7월의 110건보다 많은 125건이며, 이 가운데 베이글.AF와 라토스(마이둠.S 또는 Q) 등 17건의 웜.바이러스가 확산돼 예.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안전센터는 8월 한달 국가.공공기관의 인터넷을 공격한 해외 해커들은 중국, 홍콩, 미국, 일본, 대만, 캐나다, 독일, 인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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