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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의 앞마당 미국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를 출시하면서 대공세를 벌인다. 갤럭시S는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빅4 이동통신사를 통해 미국시장에서 판매돼 애플 아이폰4와 대혈전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대규모 갤럭시S 론칭 행사를 갖는다. 갤럭시S는 7월에 미국 1위 사업자인 버라이즌을 비롯해 아이폰을 출시한 AT&T, T모바일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이통사들은 7월부터 갤럭시S를 애플 아이폰4와 같은 2년 약정 요금기준 199달러에 판매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당하게 아이폰4와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는 슈퍼 아몰레드 4인치 디스플레이, 1GHz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2.1버전, 500메가 카메라, 소셜 허브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부터는 애플 아이폰을 넘어 미국시장에서 스마트폰 1위를 만들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플이 AT&T를 통해서만 아이폰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 이통사에 모두 제품을 공급하면서 애플 추격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는 국내에서도 출시 5일만인 29일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역대 판매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갤럭시S 가입 고객이 늘어나자 SK텔레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였던 가입자 전산 오픈 시간을 오전 7시에서 오후 11시까지로 늘리고 개통 폭주에 따른 전산 시스템 장애를 막기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가기도 했다. 애플 아이폰4도 지난주말 글로벌 출시이후 사흘만에 판매량이 170만대를 넘어서면서 아이폰, 아이폰3GS가 세운 3일간 100만대 판매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애플 아이폰4는 하반기에만 2,000만대 이상 판매가 확실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이폰 3GS가 7개월만에 80만대 기록을 세운데 이어 하반기 에는 아이폰4가 상륙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등 일부지역에서는 아이폰4의 안테나 수신불량 문제에 대해 애플의 미진한 대응을 비판하면서 집단 소송을 제기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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