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식 연구원은 “두산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의 50%에 대해 소각을 통한 유상감자를 실시해 시장출회 가능성이 잠재돼 있던 희석 가능주식을 시장에서 퇴장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유상감자의 실시로 기존 890여만주의 자사주(우선주 포함) 규모는 총 440여만주로 축소되고 향후 오버행에 대한 리스크를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유상감자는 회사의 순자산에 대한 권리가 존재하지 않는 자사주를 소각한 것이기 때문에 주주의 부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지난 1월에 실시한 30만주의 자사주 매입 후 소각에 이은 이번 유상감자는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시키겠다는 정책집행에 대한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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