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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총리 인사청문회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정대철 민주당 의원)는 29ㆍ30일 이틀간 장상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법률에 의해 처음 실시되는 이번 청문회에서는 장 총리서리의 국정수행 능력, 학력표기 시비 및 부동산 논란, 장남의 국적논란 등 그동안 의혹이 제기된 신상문제와 함께 서해교전과 대북정책, 마늘협상 은폐의혹 파문, 공적자금, 주5일 근무제 도입 등 국정현안과 정책에 대한 장 총리서리의 입장과 시각 등을 집중 검증하게 된다. 국회는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장 총리서리 인준안을 표결할 예정이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의 자유투표를 통해 인준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도 대통령 인사권을 가능한 존중한다는 방침이어서 청문회에서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인준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간사인 박승국 의원은 28일 "흠집을 내기 위한 인신공격을 지양하고 총리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품격 있는 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간사인 강운태 의원도 "장 총리서리의 소신과 철학을 검증하고 앞으로 7개월간 국정 주요과제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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